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박지원 국정원장의 개입 의혹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데요.
'뉴스가 있는 저녁' 제작진이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 원장이 지난달 11일 점심을 함께한 식당을 찾아가 봤습니다.
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일식당인데요.
조 씨와 박 원장의 만남은 조 씨가 자신의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.
이 식당은 평소에도 박 원장이 지인들은 물론 친한 기자들과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SBS '주영진의 뉴스브리핑', 어제) : 박지원 원장이 먹었다는 방에 박지원 원장 아는 기자들은 거의 다 불려갔대요, 38층에. 나 오늘 점심에 어떤 기자하고 먹었는데 자기도 거기 가서 밥 얻어먹었다고. 박지원 원장 스타일이 워낙 마당발이니까 그랬던 모양인데 저걸 밥 한번 먹은 걸 가지고 도대체 왜 저렇게 대응을 하는지 보니까 좀 딱해 보여요.]
식당 측은 하지만 조 씨와 박 원장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.
[식당 관계자 : (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 식사했다는 얘기 듣고 왔거든요.) 저희는 잘 몰라요. (8월 11일에 왔다는 사실 잘 모르세요?) 그렇죠. 왜냐하면 자주 오신 것도 아니고 얼굴을 또 인지하는 분들도 아니고. (지금 문제가 되는 게 당일 두 명이 동석했냐 세 명이 동석했냐….) 저희가 그거 자체를 기억을 못해요. 왔다 가신 것도 기억을 못하고요. 왜냐하면 오늘처럼 이렇게 고객들이 몇십 명이 오시는데 그걸 일일이 그 사람이 왔다 갔는지 솔직히 기억을 못할 뿐더러 그 일행들이 몇 명이었던 것까지 어떻게 기억을 하겠어요. 왜냐하면 저희는 예약 기록이 남지가 않아요, 시스템상. 그리고 저희 머리 기억 속으로만 의지를 해야 되는데 그것도 저희는 기억을 못하고 있어요. 한참 지났는데….]
롯데호텔 측 역시 회동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.
[롯데호텔 관계자 : (그 사진이 거기인지 확인이 안 되나요?) 네, 그거에 대해서 저희가 따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.]
이에 대해 제보자 조성은 씨는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함께 식사했다는 점은 인정했는데요.
하지만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
앞서 윤석열 캠프 측이 동석자로 지목한 홍준표 캠프의 이필형 조직본부장 역시 '뉴스가 있는 저녁'과의 통화에서 ... (중략)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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